‘美 관세협상 교과서’ 일본... 빈손 귀국 부른 4개의 오판

‘美 관세협상 교과서’ 일본... 빈손 귀국 부른 4개의 오판

‘美 관세협상 교과서’ 일본... 빈손 귀국 부른 4개의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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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회담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때 ‘대미(對美) 협상의 참고서’로 불리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가장 앞서 달리던 일본에 급제동이 걸렸다. 18일 일본 언론은 “협상 시나리오가 붕괴됐다”(아사히신문), “관세 유예 연장조차 확실치 않다”(니혼게이자이신문), “향후 협상도 난항일 듯”(마이니치신문)이라며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 G7(7국) 정상 회의를 계기로 16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이 아무런 합의 없이 빈손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일주일 전까지도 정상회담에서 ‘깜짝 타결’을 기대했던 장밋빛 시나리오는 한순간평균금리
에 사라졌다. 일본의 네 가지 오산(誤算)이 원인으로 꼽힌다. 직접 변수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이었다. 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의안에 거의 도달했지만 러트닉이 뒤집었다는 것이다. 6차례 협상에서 일본 대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표적 지일파(知日派)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은 ‘일본이 LNG(액화채무자
천연가스)·옥수수·반도체 등 미국 제품의 수입을 대폭 확대하고 미국은 자동차 관세율을 25%에서 10%로 낮춘다’는 데 의견이 근접했다. 미국이 일본에 매긴 상호 관세 24%를 재검토하는 데도 합의했다고 한다. 하지만 트럼프의 생일인 14일 워싱턴 DC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안을 발표하도록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러트닉이 “대일(對日) 무취업정보사이트
역 적자의 주요 원인이 자동차인데, 일본을 특별 대우할 수 없다”며 끝까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선트에게 집중하던 일본 협상팀이 러트닉을 놓친 셈이다. 지난 11일 미국이 중국과 극한 갈등을 끝낸 것도 뼈아픈 대목이었다. 일본의 주요 협상 카드인 ‘중국 견제론’이 묻혀버린 것이다. 일본은 줄곧 희토류·반도체·조선(造船) 등 분야에서 처리
미국의 중국 견제를 돕는 최대 조력자를 자처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과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에 합의하자 ‘중국 견제론’은 힘을 잃었다. 첫 협상 때부터 ‘동맹국 일본에는 예외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한 전략도 결과적으론 악수(惡手)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이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해도 일본은 이를 철폐하려 했다. 트럼전화요금
프의 최대 관심사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부활인 만큼 관세 철폐는 쉽지 않다는 것을 이시바 내각도 알았지만 국내 여론에 떠밀려 ‘예외’를 주장했다. 닛케이는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이자 최대 투자국임을 강조하면 자동차 추가 관세를 없앨 수 있다는 안이한 판단을 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관계를 과신한 게 마지막 오산이다. 회사
이시바는 올 2월 트럼프와의 정상회담 이후 빈번하게 통화하고 신뢰 관계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회담 종료 후 약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취재진에게 개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통상 미·일 정상회담은 시작·종료 사실이 곧바로 공지되는데, 이번엔 회담 직전까지도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던 것지역신용보증재단
이다. 트럼프의 일정에서 미·일 정상회담이 뒤로 밀리고 이시바가 상당 시간 대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일 관세 협상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달 20일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둔 이시바는 자동차 추가 관세 철폐 또는 인하를 관철해야 하는 입장이다.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와 이시바는 오는 24~25일 네덜현대자동차 할부프로그램
란드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에 참석하지만 별도로 회담할지는 미정”이라며 “이시바는 협상에 필요하다면 미국을 방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보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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